'반클리프 목걸이는 모조품'‥선물했다 다시 빌렸다?

구민지 2025. 7. 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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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당시 그 부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모양의 목걸이를 확보해 분석 중인데요.

윤 전 대통령 부인 측은 또다시 입장을 바꿔서, 논란이 된 장신구들이 모두 모조품이라 해명하는 걸로 전해지는데, 설령 그렇다 해도 대통령 부인이 왜 알 만한 명품의 모조품을 첫 해외순방 무대에서 착용했는지, 그게 어째서 그 오빠의 인척 집에서 나온 건지, 의문투성입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나토 순방 때 김건희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

그 당시 가격 6천만 원대에 달하는 '반 클리프 앤 아펠'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까르띠에'로 보이는 팔찌와 '티파니앤코'로 보이는 브로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백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재산 신고를 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최근 논란의 귀금속 가운데 당시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의 인척 집을 압수수색 하다 발견한 겁니다.

특검은 오늘 김 씨를 불러 목걸이의 출처 등을 물으며 진품인지 모조품인지 여부도 함께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의 입장이 계속 바뀌어왔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당시 대통령실은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여사도 최재영 목사가 몰래 촬영한 영상에서 빌린 제품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2022년 9월)] "해외 순방 간다고 최소한 액세서리가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다 어떻게 해서 빌린 거예요."

그런데 김 여사 측이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는 조금 다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장신구들이 모두 모조품이고 김 여사가 하나는 소상공인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모조품 등 다른 2점은 해외에서 구매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목걸이가 왜 김 여사 자택이 아닌 오빠의 인척 집에서 나왔는지가 의문입니다.

김 여사 측은 모조품을 사서 지인에게 선물했다가 순방 당시 잠깐 다시 빌려서 착용했다는 취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 정상의 해외 공식 일정에서 영부인이 모조품을 착용했다는 논란이 일 수 있는데도 모조품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겁니다.

김 여사 소유의 진품이라면 허위재산신고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선물용으로 소량의 모조품을 해외에서 사 온 경우엔 특별히 적용할 만한 법규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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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025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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