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김근식 최고위원 출마 “‘하나님계엄·탄핵부정·선거음모론’ 도려내야 ‘李 독재’와 싸워”
“계엄반대·탄핵찬성 민심 수용, 석고대죄해야 신뢰받는 제1야당 거듭나”
“혁신없는 단합땐 오합지졸 스피커…백날 이재명 욕해도 국민 안듣는다”
“중도·수도권 외면, 양남 지역만 지키면 정당 아냐…혁신해야 정권교체”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경남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0)이 28일 “혁신없는 단합은 오합지졸”이라며 “누가봐도 이재명 독재와 싸울 자격이 있는, 국민이 신뢰하는 제1야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기간 비전전략실장, 21대 대선 경선 한동훈 캠프 정무조정실장을 지낸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반대·탄핵찬성 민심을 수용하고, 석고대죄한 국민의힘이어야 제대로 단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한(親한동훈)계 박정하·한지아 의원이 배석하고, 개혁파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그의 출마선언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 당협위원장은 “이번 전대는 우리 당이 ‘윤어게인’과 극우세력에 장악돼 폭망의 길로 갈 것인가, ‘보수어게인’과 개혁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기사회생의 길로 갈 것인가 사생결단”이라며 “누구는 혁신을 거부한 채 ‘무조건 단합해 싸우자’고 한다. 누구는 혁신 요구를 ‘내부총질’이라며 척결하겠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혁신없는 단합은 오합지졸이다. 혁신을 제대로 해야 뭉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에 대한 책임없이 너도나도 잘못이란 식의 반성은 혁신이 아니다”며 “원칙에 입각한 혁신만이 통합의 전제조건이다. 우리 당이 어떤 당인가. (과거 경선에서) 극우유튜브 신의한수와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를 컷오프시킨 당이다. 전광훈 목사를 칭송했다고 최고위원을 징계한 당”이라며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고, 아직도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들과 당을 같이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당은 같은 정치적 입장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결사체”라며 “적어도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는 분명한 선을 긋고 통합을 외쳐야 한다”면서 “우리 당을 말아먹고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한 윤석열을 단호히 분리해내야 한다. 보수궤멸의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징비록의 심정으로, 당 혁신을 가로막는 구(舊)친윤 기득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혁신해야 이재명 정부를 이길 수 있다. ‘계엄 옹호’한 자가 이재명 정권에게 ‘독재’ 비판할 수 있나. 지금도 ‘탄핵을 부인’하는 자가 ‘이재명 사법처리’를 주장할 수 있나. ‘부정선거’를 믿는 자가 ‘투표를 통한 정권교체’를 외칠 수 있나”라며 “계엄 사과 거부한 후보, 계엄에 ‘하나님 뜻 있다’는 후보, 윤어게인 세력에게 당의 문을 열자는 후보, 부정선거 세력도 함께하잔 후보”들을 겨냥했다.
그는 “이런 (당대표)후보라면 백날 이재명 대통령 욕해봐야 국민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며 “‘스피커’가 믿을 만 해야 제대로 싸운다. ‘메신저’가 신뢰받아야 제대로 외칠 수 있다. 환부를 도려내고 종기를 짜내고 새살이 돋아야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이재명 독재’와 싸울 자격이 있는, 국민이 신뢰하는 제1야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당 안팎에 약속했다.
아울러 “정당은 정권획득을 목표한 결사체다. 중도와 수도권과 청년의 민심을 외면하고 영남 강남에만 갇혀 자신의 지역구만 지키려는 당이라면, 이미 정당의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며 “혁신해야만 정권교체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후보로 선출하고, 이준석을 대표로 세우고, 한동훈을 대표로 뽑고, 후보 강제교체를 ‘당원의 힘’으로 막아낸 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원들은 극우에 포박당해 영영 회생불가 소수당으로 폭망하는 걸 보고만 있지 않을 거다. 친윤 기득권을 꾸짖고, 윤어게인을 몰아내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걷어냄으로써 진정한 혁신으로 통합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제대로 국민 지지를 받고 다수의 폭정 이재명 정부와 맞서 이길 당을 만들어줄 거다. 8월22일 사생결단 한판승부에서 기사회생의 대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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