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사슴 공격…‘곰 보험’까지 등장한 日

송찬욱 2025. 7.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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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곰이 자꾸 출몰해 비상입니다.

도심까지 진출하자, 곰 퇴치훈련도 하고, 곰 피해 보험까지 등장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가 다니는 도로 한복판에서 곰이 사슴을 물어뜯습니다.

차가 다가와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이내 사슴의 목을 물고 산속으로 끌고 갑니다.

어제 오전 홋카이도 동부 작은 마을인 라우스초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지난해에는 홋카이도에서 산길을 달리던 차량을 곰이 습격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곰이 나타났어. 정말 위험해."

지난달에는 야마가타 공항 활주로에 곰이 나타나 공항 운영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장음]
"오르려는 걸까요. 방금 펜스를 넘으려고 했어요."

자연이 풍부한 홋카이도에 주로 출몰하지만 이번 달엔 일본 혼슈 이와테 현에서 80대 여성이 곰에 습격당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곰에 의한 인명 피해 중 시가지에서 발생한 비율은 2016년 13%에서 2023년에는 38%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곰의 탈을 쓴 가짜 곰을 세워두고 폭죽과 엽총으로 곰을 퇴치하는 훈련까지도 실시됐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지난 15일)]
"사람들의 일상생활권에 곰이 출몰했을 경우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총기로 포획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곰 피해가 잇따르자 일본에서는 최근 곰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건물 등이 손상될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곰 보험까지 등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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