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위스 대사관 직원이 예술과 문화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스위스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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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작가인 저자가 스위스 여행 중 만난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저자가 풍경과 휴양 중심으로 소개되어온 스위스를 예술과 문화라는 다소 낯선 시선으로 소개하는 여행안내서다.
그가 만난 이들은 자신의 작업과 각 도시의 예술 지형, 문화적 특징을 해설하며, 여행지이자 문화예술 현장으로서의 스위스를 소개한다.
자연과 휴양 중심으로 소개돼온 스위스를 예술과 문화의 렌즈로 바라보는 색다른 방식의 여행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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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예술여행/윤서영/안그라픽스/3만원
“건축이 아니었다면 학교를 세울 수 없었을 거예요. 티치노에는 훌륭한 건축 전통이 있어요. 이 지역에서 보로미니, 폰타나, 마데르노 등의 위대한 건축가들이 나왔죠. 이곳은 수백 년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재료와 문화가 풍부했어요.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건축가가 이곳에 있었고, 그 후손들이 계속 탄탄하게 건축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새로운 걸 창조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것을 잘 활용해 시작했을 뿐이에요.” (354쪽)

저자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어린 시절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스위스에서 거주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세계적인 디자인 학교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전략디자인경영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영자신문 여행전문기자로 활동하다 스위스 대사관에서는 문화공보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그간 현지인이 아니면 찾을 수 없는 비밀스러운 장소도 이 책에서는 알려준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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