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 기다리는 전통시장…폭염이 ‘복병’
[KBS 춘천] [앵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풀리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은 모처럼 경기 활성화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길어진 폭염이 복병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푹푹 찌는 날씨 속, 오가는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간간이 지나는 손님들 손엔 부채와 손 선풍기가 들려있습니다.
단골 손님들도 폭염을 뚫고 시장에 나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창림/춘천시 동면 : "덥죠. 뭐 물론. 힘들죠. 버스 한 번 놓치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돼."]
냉방기가 없는 야외 점포에는 선풍기만 쉼 없이 돌아갑니다.
35도를 웃도는 기온에 상인들의 얼굴에는 땀이 연신 흐릅니다.
지난주에 풀린 소비쿠폰을 쓰러오는 손님들을 기다리는데 이런 폭염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조숙현/전통시장 상인 : "올해처럼 더운 거는, 정말 어후, 너무 더운 거예요. 낮에는 없어요. 진짜 없어요. 아주 우리 상인들만 있어. 우리도 덥고 다니시는 분들도 덥고, 너무 더워서."]
지금까지 강원도민 10명 가운데 8명은 소비 쿠폰 신청을 마쳤습니다.
곳곳에서 쿠폰 사용도 본격화됐습니다.
[유종숙/전통시장 상인 : "다른 데보다 중앙시장이 좀 많이 죽어가고 있으니까, 근데 이거 풀리고서부터는 엄청 손님이 많이 와요."]
하지만, 길어지는 폭염에 특히 전통시장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반감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손대식/춘천시 자치행정과장 :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촘촘히 챙기고 있고요. 특히 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사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맞춤형 소비 활성화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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