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회복무요원이 서울 강남서 마약운전…사고 뒤 태연하게 흡연까지
【 앵커멘트 】 현직 사회복무요원이 마약을 투약한 뒤 운전했다가 서울 강남에서 잇따라 사고를 내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내고도 조치는커녕 태연하게 흡연을 하기도 했는데,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발뺌했다가 범행이 들통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내용은 정민형 기자가 단독으로 전하겠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검정색 고급 SUV에서 내린 뒤 다시 올라탑니다.
차량이 잠깐 후진하더니 빠른 속도로 돌진해 화단과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담벼락도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 26일 오후 4시 24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골목에서 현직 사회복무요원인 20대 남성 A 씨가 마약 운전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이렇게 대낮에 그렇게 사고를 내는 걸 처음 봤어요. 얼굴을 보면 정상인 사람이 난 아니라고 봤어요. "
▶ 스탠딩 : 정민형 / 기자 - "A 씨는 전신주를 들이받기 전 120미터 떨어진 공사장에서 1차 사고를 냈는데,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잇따라 사고를 낸 A 씨는 사후 조치는커녕 차량에서 나와 태연하게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는 수면제를 복용한 뒤 벌어진 일이라고 발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마약 간이 검사 결과 A 씨는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마약을 확보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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