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윤나고황손’…롯데 강해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팬이 '윤나고황손'을 그토록 애타게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은 지난 시즌부터 롯데 타선을 대표하는 주전 선수였다.
올 시즌 초반 롯데는 이들을 주축으로 '완전체 타선'을 구성해 상승세를 탔다.
롯데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하지만 후반기 시작 직후에는 타선이 시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뭉치면 타선 전체가 들썩거려
- 나승엽 회복하면 완전체 재구성
롯데 팬이 ‘윤나고황손’을 그토록 애타게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5인방이 다시 뭉치자 거인 타선이 180도 달라졌다. 나승엽만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 롯데는 윤나고황손을 원동력 삼아 가을야구를 향해 매섭게 내달릴 태세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은 지난 시즌부터 롯데 타선을 대표하는 주전 선수였다. 올 시즌 초반 롯데는 이들을 주축으로 ‘완전체 타선’을 구성해 상승세를 탔다.
안타깝게도 전반기 다섯 선수가 함께 출전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 부진과 부상으로 하나둘씩 전력에서 빠졌다. 전반기 막바지가 되자 고승민 홀로 타선을 지켰다. 고승민도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전반기가 끝날 무렵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를 다쳐 후반기가 시작한 후에 돌아왔다.
롯데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하지만 후반기 시작 직후에는 타선이 시들했다. 경기당 안타가 적었고 시원한 장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타자들이 침묵에 빠지자 매 경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3일 고승민 손호영이 1군에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고승민은 복귀 첫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결승타를 쳤다. 손호영도 ‘원조 복덩이’ 다웠다. 3일 연속 2루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롯데는 고승민 손호영 덕분에 키움전에서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어진 KIA와 3연전 첫 경기에서 윤동희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윤동희는 타선에 불을 지폈다. 롯데 타선은 오랜만에 화력을 뽐냈다.
황성빈은 1군 복귀 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빠른 발로 주루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상대 팀이 윤나고황손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뭉치면 파괴력이 엄청난 데다, 선수 각자가 최소한 이름값을 해내기 때문이다. 다섯 선수가 주어진 역할을 해내면 롯데 타선에도 자연스레 불이 옮겨붙어 팀은 경기에서 이긴다.
윤나고황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롯데판 화수분 야구가 펼쳐졌다. 다섯 선수가 돌아와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었다. 경험이 주는 안정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윤나고황손은 금세 주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제 나승엽이라는 마지막 퍼즐 한 조각만 남았다. 나승엽은 1군 복귀 후에도 타석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을 2군으로 내리지 않았다. 1군에서 대타로 기용하며 경기력을 되찾게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윤동희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에 이어 나승엽까지 타격감을 되찾으면 KBO에서 롯데의 화력을 막아낼 팀이 있을지 의문이다.
윤나고황손 활약에 김 감독은 후반기 시작 후 모처럼 미소를 보였다. 김 감독은 “부상 복귀 선수들이 잘해줘서 키움전에 이어 KIA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며 “기존 선수들이 주어진 역할을 해내면서 팀에 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