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수면 줄어든 한국인… 유튜브·넷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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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수면 시간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 연령대에서 줄었다.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5년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더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1분으로 5년 전보다 8분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 총량은 아내가 2시간8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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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시간1분… 5년 새 8분 줄어
잠 못 이루는 비율도 4.6%P 상승
“넷플릭스 등 시청 시간 증가 영향”

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1분으로 5년 전보다 8분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14분)이 가장 많이 짧아졌다. 이어 20대(-11분), 30대(-7분), 50대(-6분), 10대(-5분), 40대(-4분)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고, 기상 시각은 6시59분으로 9분 빨라졌다. 늦게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면서 취침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하루 수면 시간에는 밤사이 잠자는 시간(7시간31분)뿐만 아니라 낮잠도 포함된다.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나빠졌다. 취침하려고 누웠으나 잠들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평균 11.9%로 지난 조사 때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이들이 뒤척인 시간은 평균 32분이었다.
김지은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수면 시간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시간을 포함한 가사노동 시간을 보면 남편의 경우 13분 증가하고 아내는 17분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간 총량은 아내가 2시간8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중 가사 분담 만족도 조사에 ‘만족’을 표한 남편은 45.3%로, 아내(37.1%)보다 8.2%포인트 높았다. 반면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아내는 29.1%로 남편(7.7%)보다 약 4배 높았다. 특히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돌봄 부담까지 더해져 여성의 가사노동 강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의 가사노동 시간은 6시간25분으로, 아버지(2시간15분)보다 4시간10분 많았다.
정세진 기자 oasi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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