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출신이 이사진 절반…'최휘영 대표 공익재단' 법정의무 위반 의혹

2025. 7. 28. 19: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저희 MBN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직후 한 재단의 대표를 맡았습니다. 해당 재단은 공익재단으로 일반 재단보다 더 엄격한 운영 기준을 적용 받는데요. 그런데 재단 운영에 핵심적인 권한을 갖는 이사진 비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네이버 출신의 이사들이 적지 않았는데 최 후보자 역시 네이버 대표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김 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입니다.

현재 이 재단의 대표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해당 재단의 감사보고서를 확인해봤습니다.

최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이사들이 등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MBN 취재 결과 해당 인사들 상당수가 최 후보자가 대표를 역임했던 네이버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공익재단은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전체 이사의 20%를 넘으면 안된다는 법정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익재단의 경우 투명한 회계 관리 등 엄격한 기준의 공익성을 요구받기 때문입니다.

재단 수익금 등 운영 과정도 석연치않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2017년 보유하고 있던 주식 등을 매각해 96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지만, 정작 공익목적에 쓰인 돈은 117억 원, 12.2% 정도에 불과합니다.

현행법상 공익재단은 매각대금의 90% 이상을 3년 내 공익목적사업에 써야하는데, 이를 위반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공익재단은) 증여세 감면 등 막대한 조세 혜택을 받는 만큼, 공적 책임과 투명한 운영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최 후보자는 대표로 있으면서 이사진을 네이버 출신 인사들로 채우고…."

최휘영 후보자 측은 "해당재단은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익법인이 아니라"고만 답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