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부산 ‘세븐브릿지’ 관광 자원화 새로운 각도서 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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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회가 큰 관심 속에 열린다.
부산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판매한 '세븐브릿지 투어 : 라이딩 인 부산' 정규 티켓 2700장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한 장에 10만 원(개인)인데도 조기 매진된 것은 부산 바다를 낀 다리를 자전거로 횡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세븐브릿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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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 활용 추가 콘텐츠 개발을
부산 동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회가 큰 관심 속에 열린다. 부산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판매한 ‘세븐브릿지 투어 : 라이딩 인 부산’ 정규 티켓 2700장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앞서 지난 16일 ‘얼리버드 티켓’ 300장도 비슷한 시간대로 완판됐다. 한 장에 10만 원(개인)인데도 조기 매진된 것은 부산 바다를 낀 다리를 자전거로 횡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렸다고 한다. 9월 21일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7개 대교 중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등 4개 교량을 건넌다. 부산을 상징하는 세븐브릿지는 4곳을 포함해 영도대교 신호대교 가덕대교다.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세븐브릿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겠다.

부산시는 2021년부터 7개 다리를 이용한 콘텐츠를 구상해왔다. 초기엔 의미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펼쳤다. 이른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파리 에펠탑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브릿지처럼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소망 목록을 목표로 했다. 시민 의견을 취합해 일곱 다리에 일곱 이미지와 색깔을 부여했다. 광안대교 이미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황홀한 야경이다. 상징색은 보라색이다. 부산항대교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의 관문에서 떠오르는 일출’ 이미지에 노란색이다. 이듬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했다. 교량별 관광 콘텐츠와 로드 트립 추천 코스를 소개하고,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모터쇼 이후 부산 콘텐츠에 열광하는 것은 오랜 만이다.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매력으로 떠올랐다.
세븐브릿지를 활용한 콘텐츠는 대박이 날 가능성이 크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7개 해상교량을 연결한 도시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마다 광안대교를 활용한 걷기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가 1만 명을 넘는다. 광안대교 중심이다. 자전거 투어처럼 나머지 대교를 활용한 상품이 나와야 하겠다. 차량으로 다리를 건너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판매 중이다. 차를 타고 건너는 게 아니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야 관광객이 모인다. 아이디어가 많아도 교통과 안전 문제 때문에 실행하기 어렵다. 다른 도시가 못하기 때문에 실현될 때 그 가치는 남다르다.
행운을 상징하는 세븐브릿지의 색깔은 ‘팬텀 블루’다. 빛나는 밤하늘과 드넓은 바다색이다. 자연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처럼 그 끝을 알 수 없는 매력을 만들어야 하겠다. 매력 있는 콘텐츠라도 사고가 나면 말짱 도루묵이다. 철저한 대비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쳐선 안 되겠다. 부산항대교 회전 램프와 내리막 구간이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안전하게 치러 세계인이 주목하는 행사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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