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침체한 경남 주택시장 흐름 바꿀까

이미지 기자 2025. 7. 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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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이 경남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남은 인구 감소 추세로 주택 공급 과잉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추가로 하락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영상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경남은 도 지역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2위 인구규모이지만 대부분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라며 "수요는 없지만 지역경제 침체 속 공급은 많아져 아파트 가격 하락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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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보고서
새 정부 '부울경 메가시티' 영향 가능성 언급

경남 아파트시장 올 봄 매매 거래량 회복세
반면 가격 하락세 여전, 상승 호재 불투명해
"장기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 영향"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이 경남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남은 인구 감소 추세로 주택 공급 과잉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추가로 하락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경남지역 부동산 시장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비수도권 권역별 주택시장 리뷰 및 전망>에서 기존 주택시장 분석은 비수도권 각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5대 광역시와 8도 권역을 나누어 지역 주택시장 동향을 검토하고 앞으로 시장 흐름을 전망했다.
(부산=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5

경남 아파트시장은 올해 들어 거래량이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3·4월 두 달 연속 매매거래가 3000건을 웃돌며 장기평균(2015~2024년) 3300건에 근접했다. 하지만 가격 하락세는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지난해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는 2.3% 하락했고, 올해 1분기도 1.1% 떨어졌다.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문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른 증가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말 1775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 2032가구 △2월 2459가구 △3월 3026가구 △4월 3176가구 △5월 3121가구 등 3000가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인구 감소는 주택시장에서 악재다. 최영상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경남은 도 지역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2위 인구규모이지만 대부분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라며 "수요는 없지만 지역경제 침체 속 공급은 많아져 아파트 가격 하락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새 정부의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 등 진행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지역 아파트 가격 추이. /비수도권 권역별 주택시장 리뷰 및 전망 보고서 갈무리

부울경 메가시티(특별연합)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이재명 대통령 공약 사항에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의 부울경 매기시티 구상에 대해 "규모가 커져야 효율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어 구상을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재부상 이후 앞으로 교통, 일자리 등 1일 생활권이 구축되면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정보 업체마다 수혜지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갈수록 주택 가격 전망 심리는 위축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9로 전월(120)보다 11포인트 급락했다. 2022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가격 상승 기대가 크게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이미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