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끊기는 울릉 뱃길… 관광객 유치 ‘빨간불’

허영국기자 2025. 7. 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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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2척 운항중단 상태
울릉주민들 “해상길 절반 이상
막혀… 70·80년대보다 불편
당국 발빠른 대책 마련 촉구
후포~울릉 간 '울릉썬플라워 크루즈호'여객선이 오는 8월 30일 까지 만 여객선을 운항하고, 운항종료 면허반납 의사를 밝혔다. 사진=(주)에이치해운 제공
울릉지역민들이 요즘 "70·80년대보다 더 불편해진 해상교통으로 섬 지역에서 생활하기가 어렵다"며 당국의 발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북 울진 후포항과 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에이치 해운의 '울릉썬플라워 크루즈호'는 8월부터 운항 중단을 예고했다. 원인은 3년간 200억 정도의 적자 누적이라 밝히고 있다.

여기에다 포항 동빈항에서 울릉도 관문 도동항 노선을 운항해온 울릉군 공모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 970명)는 지난 4월부터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대체선으로 투입된 대저페리의 계열사인 대저해운이 보유한 여객선인 썬라이즈호(388t, 442명)마져 투입 후 4월부터 기관고장을 이유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노선을 운항하는 선박 2척 모두가 운항을 중단한 셧다운 상태다.

이에따라 최근 유일하게 포항에서 울릉도를 연결하는 선박은 포항 신항만항 ↔ 울릉 사동항 노선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의 뉴씨다오펄호(19,988톤급 카페리선) 1척이 울릉까지 편도 약 6시간 30분가량 소요 운항는 것이 전부다.

㈜에이치 해운은 최근 울릉군에 후포 ~울릉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반납과 관련해 의견요청 공문을 이번달 발송선사 측은 내달 8월30일까지만 해당선박을 운항한후 9월부터 면허를 반납한다고 밝히고 있다. 에이치 해운 측은 지난 2022년 '울릉썬플라워 크루즈호' 취항 이후 현재까지 울릉도·독도방문객과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 제공은 물론 후포·울릉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난 3년간 200억 정도의 적자 누적으로 선사가 감당하기가 어려운 손실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선사는 막대한 운항 손실을 개선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이용, 적극적인 영업활동 과 비용 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자민 매년 감당 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실이 발생해 해당 노선의 경영환경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울릉군은 선사 측에 항로를 유지하거나 경비 절감 차원에서 소형선박을 대체선으로 투입해 줄것을 요청한 상태지만 지금까지 해양수산부 등의 대안 마련은 없는 상태다.

한편 지역민들은 "요즘 들어 70·80년대보다 더 불편해진 해상교통으로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어 지역경제는 밑바닥에 머물고 있다"며 "관계 기관은 대체선 규정을 잘 적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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