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구급차 탄 20대 여성 집단성폭행…“최대 4명 가담” [이런뉴스]

신선민 2025. 7.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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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2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대 인도 여성 A 씨는 지난 24일 인도 비하르주 가야 지역에서 국가방위군 신병 모집 체력 검사를 받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A 씨는 현장에 있던 구급차로 3.5km 떨어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한 A 씨는 충격적인 진술을 했습니다.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차 안에서 서너 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구급차는 통상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비정상적으로 다른 경로를 통해 오랫동안 이동했습니다.

CCTV를 확인해 보면 구급차는 병원으로 가는 빠른 경로로 가지 않고 다른 경로로 이탈해 이동했습니다.

의사들은 검사를 통해 A 씨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확인했고,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 운전사와 정비사 등 2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최대 4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 중입니다.

인도에서 규정상 여성 환자를 이송할 때는 구급차에 여성 요원이 반드시 탑승해야 하는데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도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하르주의 야당 지도자 테자쉬비 야다브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인도의 어머니, 자매, 딸, 그리고 무고한 소녀들의 존엄성이 매일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 내 성폭행 신고 건수는 3만여 건입니다. 하루 평균 80건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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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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