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선 수요 위축…세계 매매시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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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매매시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선 시장의 수요 감소, 평균 선령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중고선 시장은 수요 위축과 매도세 강화, 평균 선령 증가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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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선 인도 늘어 운임하방 압력
- 컨테이너선 거래량 제한된 흐름
- 대형 탱커선 비교적 견조한 수요
- 실수요 기반 보수적 전략 중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선박 매매시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선 시장의 수요 감소, 평균 선령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가 발간한 ‘2025년 선박 매매동향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선박 매매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거래 건수, 총 재화중량톤수(DWT), 총 거래 금액, 건당 평균 금액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하며 전반적인 거래 둔화세가 이어졌다. 해진공은 최근 3개년간의 선박 거래 및 선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종별 거래 특성, 수급 여건, 친환경 규제 대응 동향, 시장 전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보고서는 중고선 시장은 수요 위축과 매도세 강화, 평균 선령 증가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주요 선종에서도 별다른 거래 회복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가 수준의 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효수요 상당 부분이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형별로는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컨테이너선은 장기 정기선 계약 중심의 운용 특성과 고가 매입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중첩되면서,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벌크선은 실수요 기반의 선별적 거래가 유지됐으며, 탱커선은 대형 선형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조한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조선 발주 동향도 조정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신조선 발주는 전년동기대비 약 43%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감소세가 뚜렷했다. LNG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은 유지됐지만 여전히 높은 건조 비용과 조선소 공급능력 제한 등 제약으로 실제 발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해상교역 성장세 둔화, 신조선 인도 증가에 따른 실질 선복 확충 등 공급 측 변수가 중고선 시장에도 구조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중고선가는 단기 운임 및 투자심리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선종 대부분이 수요 증가율보다 공급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운임 하방 압력과 선가의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러한 복합적 시장 환경 속에서 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접근보다는 실수요 기반의 보수적인 매입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선 시장의 높은 민감도와 변동성을 감안하면, 보다 정교한 리스크 분석과 수급 전망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해진공 박종연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선박 매매시장은 운임, 규제, 기술 전환, 선령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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