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3년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서인범 2025. 7.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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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형 과학고 유치·시립화장장 설치… 시민체감 변화 만들것”

경기동부 교육 불균형 해소 등 기대감
화장장, 전국 첫 주민제안 공론화 성과
‘똑버스’ 조기 도입·서울 광역버스 확대

김경희 이천시장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기반을 다져 이천의 새로운 3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제공

김경희 이천시장은 민선 8기의 지난 3년을 돌아본 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2%의 가능성에서 시작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라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로써 이천은 교육도시로의 기반을 다졌고 오랜 숙원사업이던 시립화장장 설치도 전국 최초로 주민제안 방식의 공론화를 통해 부지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과학고 유치는 단순히 학교 설립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환경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천과학고는 오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경기 동부권 교육 불균형 해소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도시 이천이 첨단과학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4월 이천시 건설현장 및 주요시설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시립화장장 문제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수년 간 해결되지 못했던 민감한 현안을 전국 최초 주민제안 방식의 공론화를 통해 호법면 단천리를 건립 부지로 결정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숙의와 합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24시간 민원소통기동팀을 신설해 2천여 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해왔다. 매주 화요일에는 장호원 남부시장실에서 근무하며 남부권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교통문제 해결에도 힘썼다.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똑버스’를 조기에 도입했고,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공설운동장과 남천공원 일대에는 공용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완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고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삶의 질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복지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궈냈다. 설봉공원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했고 분수대 오거리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문화와 교통, 경관이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복하천 제3·4수변공원은 캠핑장, 물놀이장, 테마가든, 잔디광장 등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초 24시간 돌봄 ‘아이다봄’ 개소
청년특별보좌관 위촉·인재DB 운영도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해 5월 청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청년들과 함께 소통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을 개소해 0~12세 아동을 연중무휴로 돌보고 있으며 초등 학습 준비물 지원, 야간 소아과 운영, 군부대 돌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육아·보육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정책 추진 결과,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청년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 청년이 이끄는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청년특별보좌관을 위촉하고 청년인재DB를 운영해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두드림 건강 ON 버스’를 통해서는 찾아가는 노인 건강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천시는 반도체, 방산, 드론,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쌀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기반을 다져 이천의 새로운 3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서인범 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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