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집, 전속작가 3인과 첫 공식 여정

정유진 기자 2025. 7.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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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세 개의 이야기’展 개최
8월 5일까지…지역 창작 생태계 펼쳐
윤상하, 기억과 꿈의 풍경 드로잉
이인성, 회화로 존재의 감각 응시
정승원, 판화로 풀어내는 서정적 세계
윤상하 作 'felldown children'(162x122㎝, acrylic, oil on canvas, 2025)

'예술공간 집'이 지역 기반의 시각예술 창작자들과 첫 공식 여정을 펼치는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공간 집이 기획한 특별 전시 '프롤로그 : 세 개의 이야기'가 오는 8월 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공간 집의 전속작가인 윤상하, 이인성, 정승원 작가 3인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향후 전개될 개인전과 아트페어 활동을 미리 조명하는 자리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예술공간 집의 '전속작가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으로 지역 기반의 시각예술 창작자들과 장기적 협업을 이어가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소개를 넘어 예술공간 집의 장기적 협업과 지역 기반 작가 지원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이들의 예술 여정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전시는 예술공간 집의 전속작가 3인 윤상하, 이인성, 정승원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이자 이들이 함께 써 내려갈 긴 호흡의 예고편과도 같은 장면을 공유한다.

특히 각 작가의 개인전이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공간 집이 집중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전속작가들을 미리 조명하며 이들의 향후 활동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인성 作 'Surf'(90.9x72.7㎝, Acrylic on canvas, 2024)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일상의 장면과 인간 존재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윤상하 작가는 현실과 꿈, 무의식과 환상 사이를 오가며 '흐릿한 기억'과 '뒤엉킨 시간'의 파편을 은유적 풍경으로 포착해낸다. 고장 난 자전거, 날아간 메모, 흩어진 이미지 등 개인적인 서사 안에서 인간의 내면을 은밀하게 드러내며 마치 뒤섞인 꿈속 장면을 회화적 언어로 펼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윤상하 작가는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현실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은유적 풍경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하반기 2025 아트광주 등 아트페어 3곳에 참여하며 2026년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이인성 작가는 인물의 내면을 응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업은 관찰자 시점에서 삶의 순간들을 바라보며 현실과 감정을 은유적 조형 언어로 환기한다. '주황색 점'으로 상징되는 개입은 관객이 회화를 스스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열린 해석의 장치를 제공하고, 주체적 삶을 기념하는 회화를 지향한다. 이 작가의 화면은 단순한 형상의 재현을 넘어 '존재의 감각'을 호출하며 삶과 그림 사이의 조용한 접점을 만들어낸다. 그는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하고, 전시 기간 중 광주비엔날레 연계 'GB 작가토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승원 作 'Swimming Pool Sud Bad'(실크스크린, 100x70㎝, 2023)

정승원 작가는 판화를 중심으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시각화했다. 그는 2025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도 활약 중이다. '행복'이라는 큰 주제 아래 일상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이미지나 기억의 파편들을 자유롭게 배열하고 재조합해 평범한 순간에 내재된 감정과 정서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문희영 대표는 "예술공간 집과 함께하는 윤상하, 이인성, 정승원 세 전속작가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많은 작가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적극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