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상회담 앞둔 美中... 관세 휴전 90일 연장하나[美관세 D-3 잇따르는 협상 타결]

이병철 2025. 7. 2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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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지난 5월 합의한 관세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탄생하자마자 서로 관세율을 높여 한때 미국 측 관세가 145%, 중국 측 관세가 125%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과는 8월 1일을 시한으로 무역협상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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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회담 진행
현지언론 "초고율 유예 합의할것"

미국과 중국이 지난 5월 합의한 관세유예 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탄생하자마자 서로 관세율을 높여 한때 미국 측 관세가 145%, 중국 측 관세가 125%였다. 그러나 두 국가는 지난 5월 협상을 갖고 관세율을 각각 30%, 10%로 낮추고 8월 12일까지 협상을 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CNBC는 미중 두 나라가 28일부터 이틀 동안 스웨덴에서 3차 고위급 협상을 하고 이번 회담에서 90일간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이런 예측은 곳곳에서 나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중 간 3차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해 "우리는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what is likely an extension)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해 초고율 관세 유예 연장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과는 8월 1일을 시한으로 무역협상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은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CNBC는 미국은 중국의 국가 주도형 수출 경제 모델이 세계 시장에 값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중국은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제품의 수출을 통제해 자국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서로를 적대시하는 양측의 근본적인 시각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 군사장비부터 주요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희토류 광물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도 중국을 쉽게 다룰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6월 2차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해제하지 않자 미국은 자국 기업들의 압박에 따라 협상에 나섰다. 이미 희토류가 미국 산업에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오는 10월로 전망되는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이번 3차 무역협상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소장인 웬디 커틀러는 "스톡홀름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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