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광동제약 남동상사 대표] 작은 나눔, 큰 기쁨…이웃 돕는 '착한 가게'
최근 매출 일부 정기 기부 동참
“이웃에 도움될 수 있어 감사”

"이제는 제가 일하고 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사는 보람과 기쁨도 같이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인천 남동구 도림동에서 광동제약 남동상사를 운영하며 최근 '착한 가게'에 가입한 이병호(56·사진) 대표는 28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3~4년 전부터 시작한 '나눔의 기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착한가게는 매출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가게로, 이 대표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관리하며 논현1동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지난 2003년부터 20년 넘게 이곳에서 유통 대리점을 운영해 오고 있는 이 대표는 직원 5명과 함께 남동·미추홀·연수구에 있는 대형 식자재 마트와 슈퍼, 편의점 등에 물건을 유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소규모 자영업자여서 후원하거나 기부하는 규모도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준은 결코 아니라는 그는 "젊었을 때는 사업 확장에 정신이 없어서 주변을 살피지 못했다"라며 "지역에서 20년 넘게 일을 하면서 살아온 만큼 이제는 나도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조금씩 후원과 기부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 원을 쓰든 십만 원을 쓰든 내가 하고 싶어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쓰는 거라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큰 도움은 아니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게 가장 큰 나눔의 기쁨이자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난 20여년 간 사업을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닿는 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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