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관세 쇼크' 코앞…日 보다 높은 관세 땐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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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최종 담판을 앞두고 촉박한 시간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게 바로 다른 나라들이 받아 든 관세 협상 결과입니다.
일본이나 EU 같은 경쟁국들만큼 관세합의에 실패해 불리한 협상 결과를 받아 들 경우 우리 제조업은 재앙 수준의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 내용은 안지혜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15% 관세를 마지노선으로 잡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간밤 미국이 유럽연합과도 관세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당초 통보했던 상호 관세율 30%를 15%로 낮추고 자동차 품목 관세도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는데요.
앞서 협상한 일본의 관세율과 같은 수준입니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15%가 반드시 사수해야 할 '레드라인'이 된 셈입니다.
[앵커]
만약 협상이 잘 안 돼서, 한국만 관세 25%가 그대로 부과되거나 일본 같은 데보다 높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산업적으로 일본과 경합 중인 분야들이 걱정인데, 당장 완성차가 타격권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은 일본, EU와 더불어 '빅3 자동차 수출국'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요.
우리만 높은 관세율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고, 경쟁 구도가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관세 역전 시 한국차의 대미 수출이 최대 22%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완성차가 그렇다면 국내 부품업계도 무사하지 못하겠죠.
[기자]
이미 도미노 타격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대차가 미국 고율 관세 해법으로 200여 개 부품에 대해 최적의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승조 /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24일 컨콜) : 재료비, 가공비 절감은 물론 부품 소싱 변경을 추진하여 생산 효율화를 통한 근본적인 대응을 지속하겠습니다. 전략적인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금 현재 부품 소싱 다변화를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조달 체제가 굳어질 경우 국내 차 부품업계의 납품액은 순감이 불가피한데요.
지난해 국내 부품업계의 완성차업체 납품 총액은 72조 원이었는데, 이중 현대차와 기아의 비중이 90% 육박할 정도로 절대적이었습니다.
[앵커]
자동차 외에 다른 수출분야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은 우리나라와 수출 구조가 유사해서, 기계류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제품, 화학공업 제품 등도 전부 타격권입니다.
지난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이 예정대로 한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면 한국의 실질 GDP가 0.3~0.4% 감소할 수 있다"라고 밝혔는데, 심지어 이 분석에는 일본, EU와 미국 간 관세협상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일본만큼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면 수출 위축에 따른 실제 GDP 손실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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