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는 포엑스 2차 확장 논의…포항시-교육청, 공식 협의 수순

황영우 기자 2025. 7.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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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초 이전 놓고 온도차 여전…교육청 “구체적 지원책 있어야 설득 가능”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1단계)
속보 = 난항을 겪던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이하 포엑스) 확장 공사(경북일보 2025년 3월 6일 6면 보도) 논의가 공식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교육청은 포엑스 2차 확장을 두고 포항시와 온도차를 보여왔으나 지역 발전과 지역 교육 개선을 위해 공론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시는 지역 숙원 사업 성격이자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미래 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구심점 역할로서 포엑스가 발전돼야 한다는 취지를, 교육청은 동부초등학교 이전 타당성과 이전 이후 시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이 있어야 동부초 학부모와 학생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전제를 나타낸 상태다.

자체적으로 용역을 거쳐 현 동부초 부지에 확장 건물을 지어 마이스(MICE) 산업의 안정적 성공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고 유동 인구 증가 등을 통해 시 발전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형성했다.

28일 경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동부초 이전을 거쳐 마련한 포엑스 2차 확장을 위해 시비 2000만 원을 투입한 용역에서 실제 환호공원 서측, 모 기업 사옥 부지, 두호공원 부지 등 3개 후보군을 도출한 상태한 후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한다.

반면 교육청은 동부초 이전이 교육 개선과 학부모, 학생들의 찬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선제 판단돼야 한다는 것.

또한 동부초가 이들 예상군에 이전하더라도 기존 타 학교와 300~400m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 향후 재개발 등을 거친 후 원래 동부초 자리에 신규 학생이 몰려들 수 있다는 점 등을 든 상태다.

현재 동부초 부지가 인근에 유흥업소 등이 자리잡고 있어 학생들 교육권을 침해하는 점, 포엑스 1차 완성 후 유동인구 초기 증가로 교통 혼잡이 발생해 사고 위험에서 학생들이 자유롭지 못한 점 등도 고려되고 있다.

이같이 양 측이 팽팽한 온도차를 보인 상태가 장기화가 될수록 불필요한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북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포항교육청은 향후 동부초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 진척을 위해선 설득력을 강화할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지마련과 학교 이전 찬성을 위한 지원 시설 등에 대해 명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그간 비공식 협의에 머물렀던 점에 대해선 입장을 선회해 빠른 시일 내로 시 또는 교육청 장소 내에서 부서장급부터 일선까지 사안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과 상세한 의견 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도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있어 섣불리 공식 협의를 가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지역 발전과 지역 교육 개선을 위한 공익적 사안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8월 17일 을지훈련 이전에 마련되도록 공식 협의 일정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이스 산업은 타 지역 선례가 있다. 인프라 확충과 유입 인원 확보가 되지 않으면 실패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확장 인근은 상업지역이며 교육청의 입장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양 측 간 공식 협의 일정을 도출해 외화 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포엑스는 올해 7월 기준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일원(옛 캠프리비 부지)에 총 사업비 2166억 원(국비 270억, 도비 210억, 시비 1686억)이 투입돼 공정율 14.01%을 보이고 있다.

완공 시 전시장 7183㎡, 컨벤션홀 2022㎡, 중소회의실 11개 1490㎡, 주차대수 838대가 1차적으로 갖춰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