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도 ‘1억에 300’…서울아파트 신규계약 중 42% 월세

임정환 기자 2025. 7.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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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등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아파트도 6·27대책 이후 월세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5555건 중 월세는 42.2%(2345건)에 달했다.

또 7월(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임대차 갱신계약 4599건 중 전세가 월세 또는 반전세로 바뀐 것은 233건으로 전체의 5.1%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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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경. 독자제공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 등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아파트도 6·27대책 이후 월세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7월 서울 아파트 신규 계약 중 42.2%가 월세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 300만 원이 넘는 고가 월세도 등장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 5555건 중 월세는 42.2%(2345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비중 41.5%와 비교하면 소폭 확대된 수치다.

또 7월(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임대차 갱신계약 4599건 중 전세가 월세 또는 반전세로 바뀐 것은 233건으로 전체의 5.1%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172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이는 6·27대책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전세퇴거대출 한도 1억 원 제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대출 보증 비율 80% 하향이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입자는 전세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다가 집주인도 전세금 반환을 위한 목돈 마련이 부담스럽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전세 매물은 줄고 월세 매물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나온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4011건으로, 지난달 27일 2만4986건 대비 3.4%(844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매물은 1만8796건에서 1만9242건으로 2.3%(446건)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북권에서도 300만 원 이상 고액 월세 계약이 늘어나는 추세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전용 84㎡는 지난 4일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315만 원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성동구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전용 59㎡는 보증금 1억 원 월세 300만 원에 10일 계약됐다.

전세 공급을 좌우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것도 전셋값 상승으로 인한 월세 전환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공동주택 입주 물량은 올해(4만6410가구)보다 47.3% 줄어든 2만4462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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