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하반기 발표 주주환원 8500억 중 1900억 내년 1분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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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몫으로 잡아뒀던 자사주 매입·소각주주환원 1조6700억원 중 1900억원을 올해 집행하지 못하게 됐다.
KB금융 측은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19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법상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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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3.5% 초과자본으로 주주환원
자사주매입·소각 계획 총 1.67조원
가장 공격적 목표지만 상법상 한도제한
1900억원은 내년 1분기 집행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총 1조67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중 1900억원은 내년 1분기 매입과 소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제 집행되는 자사주 매입·소각은 1조4800억원이 된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나상록 KB금융 상무는 이에 대해 지난 24일 컨퍼런스콜에서 “배당가능이익이 초과되는 부분이 있어 일단 6600억원만 한 것”이라면서 “하반기에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계열사 중간 배당, 감액배당 등 가능성도 내비쳤다.
어찌됐든 계획대로 주주환원책을 하면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시장에선 지난 2월 2024년 실적발표 때 KB금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주주환원책을 내놨다가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 주가가 폭락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 상법상 한도제한과 배당가능이익 부족에도 불구, 하반기 8500억원이라는 숫자를 발표한 후 올해 6600억원만 집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내놓는다.
특히 KB금융은 2024년 하반기 실적발표 때 주주환원 규모를 ‘캘린더 기준’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주 CFO였던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주주환원율에 대해서 기준이 두 가지가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시장에 혼선이 있는 것 같아서 캘린더 기준으로 통일해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기존처럼 ‘회계(Fiscal) 기준’이라면 KB금융이 1조670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2025년 회계연도로 잡아두고, 내년 1분기 집행하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미 ‘캘린더 기준’으로 변경한다고 못박은 상황이다. 캘린더 기준이라면 내년 1분기 집행될 주주환원은 내년 몫이기 때문이다.
결국 주주환원은 어떻게든 발표한 것처럼 실행되겠지만,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혼란스럽다는 것이 문제다. KB금융 측은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19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법상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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