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서 존재감 …'1000대 판매' 벽 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시장 재진출 3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인스터 EV'(국내명 캐스퍼 EV)로 현지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 같은 현대차의 '작은 반란'에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 EV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터 EV 수출 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 월간 판매량은 4월 82대, 5월 94대, 6월 130대로 빠르게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만 438대 판매 기록
BYD보다 가격 경쟁력 뛰어나
2022년 재진출이후 최고실적
기아, 소지쓰상사와 판매 계약
내년부터 PV5 현지시장 출시

일본 시장 재진출 3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인스터 EV'(국내명 캐스퍼 EV)로 현지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올해 1~6월 일본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기준 판매량 1000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28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438대를 팔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판매량이지만 현대차 차원에서 역대 상반기 판매량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618대의 70%를 올해 상반기에 채운 셈이다.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2023년 492대를 팔았다.
이 같은 현대차의 '작은 반란'에는 올해 4월부터 일본 시장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 EV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한 물량을 일본 수출에 활용하고 있다. 인스터 EV 수출 개시 이후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 월간 판매량은 4월 82대, 5월 94대, 6월 130대로 빠르게 늘어났다.
일본 시장은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이 여전히 1%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현대차는 인스터 EV의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인스터 EV의 시작 가격은 284만9000엔(약 2650만원)에 불과하다.
경쟁사인 BYD의 저가 모델 '아토3'가 설정한 가격 418만엔(약 3900만원), 일본 국내 브랜드인 도요타의 전기차 'bZ4X' 가격인 550만엔(약 5132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에서도 유리하다.
일본은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해당하는 클린에너지자동차(CEV) 보조금 제도가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전비와 항속거리 등을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인스터 EV는 최대 보조금인 56만엔(약 522만원)을 받는다. 올해부터 CEV 보조금 지급 대상에 '중요 광물의 안전 확보 리스크 저감 노력'이 포함되면서 BYD 아토3의 경우 보조금이 35만엔(약 326만원)으로 줄었다.
GGM은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 특성을 반영하면서 점차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30억원을 투자해 일본 수출 물량 전용 검수 절차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일본 선적 물량을 680대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내년부터 PV5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인 소지쓰 종합상사와 현지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현지 법인이 없다. 아직 전기 경상용차(LCV) 시장이 태동하지 않은 일본 시장인 만큼 법인 설립보다는 상사 매매 방식을 택해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포석이다.
미국 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상용차 시장 규모는 285억달러(약 40조원)다. 유럽과 같이 '라스트 마일' 물류가 많은 만큼 이 중 74%가 PV5의 경쟁 시장인 LCV 시장에 해당한다. 그동안 이 영역에서 전기차 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도요타, 스즈키, 다이하쓰가 올해 말 경상용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박제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평 변호사 “尹 전 대통령, 쭈그리고 앉아 식사…처참한 주거환경” - 매일경제
- [속보] “땡큐 머스크”…삼성전자, 테슬라와 23조 계약에 장중 7만원 돌파 - 매일경제
- “대출 규제가 불 지폈나”…처음으로 40억원 넘긴 ‘이 아파트’ - 매일경제
- 주가 100만원 돌파 노린다…다음 ‘황제주’에 쏠린 눈 - 매일경제
- 5000원에 김밥 싸서 배달까지…재룟값은 안 준다고? “양심없어” - 매일경제
- 방산은 더 간다 ··· 상위 투자자들은 ‘이 종목’ 더 담았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여름옷이나 사볼까”…쿠폰 풀리자 ‘이곳’ 발길 쏠렸다 - 매일경제
- 이 종목 ‘묻지마 투자’ 뛰어든 서학개미…왜 그랬을까 - 매일경제
- 이재용 무죄확정에 살아난 ‘뉴삼성’... 분기 2.5조 적자 파운드리부터 살렸다 - 매일경제
- “계영 800m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쾌거’ 달성한 김우민의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