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후 5일간 9.5만 명 통신사 옮겼다

오유진 기자 2025. 7. 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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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 5일간 약 9만5000명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번호이동은 총 9만5233건으로 집계됐다.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번호이동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건 이동통신사 3사가 시장을 관망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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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첫날 3만 명 통신사 이동
이통사, 보조금 경쟁 앞두고 관망세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약 9만5000여 명이 통신사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휴대폰 판매점 앞에 '단통법 폐지'라고 적힌 안내판이 놓인 모습 ⓒ연합뉴스

지난 22일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 5일간 약 9만5000명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번호이동은 총 9만5233건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27일은 단독 집계되지 않아 이날 수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날짜별로는 첫날인 22일 3만5131명, 23일 1만9388명, 24일 1만3496명, 25일 1만3142명, 26일 1만4076명이 번호를 이동했다. 폐지 시행 첫날인 22일의 이동 건수는 전날인 21일(1만703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나, 이후 추세는 빠르게 진정됐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공식 출시된 25일과 26일에도 번호이동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에서 KT·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가 4만661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가입자는 322명 순감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각각 522명, 70명 순증했다.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번호이동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건 이동통신사 3사가 시장을 관망하고 있어서다. 향후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면 번호이동 규모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아직은 조용하지만, 이통사 한 곳만 공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기 시작한다면 전체 양상이 급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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