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戰 장기화로 무기고 바닥…北·中·이란에 공급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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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고가 바닥 난 러시아가 북한, 이란, 중국 등에 무기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KSE)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가 구 소련제 무기를 대량 소진함에 따라 북한 등을 통해 공백을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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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 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1/20250728175141589knig.jpg)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고가 바닥 난 러시아가 북한, 이란, 중국 등에 무기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경제대학 연구소(KSE) 분석을 인용해 러시아가 구 소련제 무기를 대량 소진함에 따라 북한 등을 통해 공백을 메우려 한다고 보도했다.
KSE는 러시아의 주요 군수 저장시설의 선적량이 2022년 23만2000톤에서 2025년 11만9000톤으로 감소했다며 공급 물량이 고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또 2024년 기준 러시아 무기고에 '폭발물'로 표시된 화물의 52%가 북한이 사용하는 동해 항구 지역인 나홋카에서 왔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엔 역내 화물 운송량이 전무했지만 2024년 25만톤으로 급증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가 탄약 40%를 북한에서 조달한다고 이달 초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러시아를 돕기 위해 전투 병력을 파견한 데 이어 포탄, 미사일, 자주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포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만8000개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분석했다.
군사 전문가 프란츠-슈테판 가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의 화력 유지를 위해 북한 탄약에 의존하는 것 같다"며 "고품질 러시아제 탄약은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련 분쟁에 대비해 비축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KSE는 러시아가 보유한 폭발물 1만3000톤이 카스피 해(러시아와 이란 사이의 내륙 해역) 인근 물류망을 통해 유입됐다며 이란에서 들여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 동부 국경에서 주요 방위 산업 생산지로 향하는 화물 운송량이 2021년 이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며, 중국이 군사·장비 부품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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