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냐" 쿠폰 받자 소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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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후 첫 일요일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수동.
같은 날 종로구 익선동, 용산구 용리단길, 중구 신당동 등 데이트 성지뿐만 아니라 광장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구석구석에서 가게 입구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처'라고 적힌 종이가 눈에 띄었다.
소비쿠폰 신청 일주일(27일 자정 기준) 만에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3421명이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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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외식"
편의점·재래시장 등 북적
배달앱 배민·땡겨요 매출 쑥
GS25 국탕찌개 판매 338%↑
형지·세정 등 패션점도 활기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후 첫 일요일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는 성수동 골목길마다 20·30대 남녀가 북적였다. 직장인 김태호 씨(31)는 "요새 물가가 부담돼 외식을 자제했는데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종로구 익선동, 용산구 용리단길, 중구 신당동 등 데이트 성지뿐만 아니라 광장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구석구석에서 가게 입구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처'라고 적힌 종이가 눈에 띄었다.
정부가 소비쿠폰을 발급한 지 일주일째를 맞아 자영업 현장에는 모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기색이 역력하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기존 지원금 지급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신청이 몰리고 있다. 소비쿠폰 신청 일주일(27일 자정 기준) 만에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3421명이 신청을 마쳤다. 같은 기간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과 2021년 국민지원금 신청 비율 대비 각각 24.0%포인트, 10.2%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지급된 금액은 7조1200억원에 달한다.
실제 소비쿠폰 사용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집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의 지난주 주중 매출은 전주 대비 1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소비쿠폰 사용도 급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지난주 '만나서 결제'를 통한 카드 결제가 전주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BHC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 토요일(26일)에 전주 대비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21%가량 증가했다.

전국 편의점들에서도 매출 상승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GS25에서는 지난주 국·탕·찌개 상품 매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337.6% 급증했다. CU에서는 같은 기간 간편식,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 매출이 30% 이상 상승했다. 형지·세정 등 패션·뷰티 업체들도 소비쿠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샤트렌 매출은 22~26일 기준 전주보다 32%, 60%, 61%씩 크게 증가했다.
사용처가 아닌 줄 모르고 방문했다가 그냥 결제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쿠폰 효과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40대 직장인 안 모씨는 "가족과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는데 가맹점에서만 소비쿠폰을 쓸 수 있더라"며 "발길을 돌리기엔 아들한테 면이 서지 않아 그냥 외식을 즐겼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 정석환 기자 / 박윤균 기자 /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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