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개선하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이어 건양대병원도 총파업…을지대병원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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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병원이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속속 총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양대의료원지부는 28일 오전 "파업 사태를 유도하는 의료원을 규탄한다"며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도 지난 25일부터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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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병원이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속속 총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22일부터 12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실무교섭 등 노사 간 현장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달 8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으나 1차 조정 회의에서 의료원장은 지부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조정회의장을 이탈했고, 지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지난 24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노사 간 대화를 재개하기로 해 파업을 유보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며 “파업 전야제 장소 문제로 노사 간 조정회의가 파행하고 파업을 유도한 조정 중지까지 이어진 일련의 사태는 보건의료노조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초유의 사태”라고 비판했다.
건양대병원은 2000년 개원 후 24년 만인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노조는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병원이 급성장했으나 처우 개선은 철저히 외면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안으로 7.8%를 요구했다.

노조는 “현 의료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표명에도 불구하고 낡은 관행과 문화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병원 측은 “지난 교섭 과정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성실히 임해왔고 전국 사립대 상급종합병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인 2.1~4%를 고려해 3%의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이는 병원 재정여건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 제안”이라고 말했다. 총파업 첫날인 이날은 아직까지 진료 공백 상황은 발생하진 않았다.
대전세종충남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도 지난 25일부터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현재 일부 외래진료를 제외한 검사와 치료 등이 중단된 상태다. 파업 직전까지 갔던 을지대병원은 전날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합의안에 극적 타결하면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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