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지시에 소극적이던 軍간부 특진”…이 대통령, 국방장관에 지시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7.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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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계엄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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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불법 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특진을 추진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계엄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에게는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서는 이날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달라”며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가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 대통령에게 “해수부 이전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매우 좋다”며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라는 말이 지역 주민 사이에 나온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동영·안규백·전재수·한성숙 장관과 임 청장이 참석했다.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대통령실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헌법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헌재소장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어 헌법재판관 중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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