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까도 까도 나오는 최동석 막말… 도대체 누가 천거했나

2025. 7. 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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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끝이 없다.

여당내에서조차 최 처장의 막말이 선을 넘었다며 '보좌관 갑질'로 낙마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 처장을 둘러싼 논쟁이 도움이 안된다며 방어막을 치고 있지만, 당내에선 자칫 '강선우 시즌2'가 될 수 있다며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인물이 어떻게 공직 인사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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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지방시대위원장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를 돕고 있다. [연합뉴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끝이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발언 내용이 쏟아지면서 고위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거세다. 여당내에서조차 최 처장의 막말이 선을 넘었다며 ‘보좌관 갑질’로 낙마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8일엔 국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이 새로 공개됐다. 지난 대선이 끝난지 닷새 후인 6월 8일 유튜브 매체에서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라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거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대선에서 41.1%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이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워 정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5월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들에 대해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만 지지한다”고 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한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에겐 “출생신고서 잉크도 마르지 않은 애들”이라고 비하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요직에 앉은 인사들에 대한 원색적 비난도 추가로 드러났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성호 같은 인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왜 이리 XX 같은가”라고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우상호 정무수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무더기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반면 최 처장이 칭찬하는 인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거의 유일하다. 지난 5월 이 대통령을 “민족의 축복”이라며 “헌법을 고쳐서라도 임기를 길게 했으면 좋겠다. 20년을 해도 될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또 이 대통령의 형수 욕설 논란은 국가정보원의 공작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본인이 지지한 후보에 표를 찍지 않았다고 국민의 절반 가량을 우매하다고 비난하고, 청년들의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은 오만함을 넘어 인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국민들이 부끄럽고 참담할 정도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 처장을 둘러싼 논쟁이 도움이 안된다며 방어막을 치고 있지만, 당내에선 자칫 ‘강선우 시즌2’가 될 수 있다며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 정도면 ‘인사 대참사’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인물이 어떻게 공직 인사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 도대체 누가 이 대통령에 그를 추천했는지 모르겠다. 최 처장 스스로 진퇴를 밝히는 게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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