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폭염인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15도? "목도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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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대를 기록해 수십 년 만에 가장 쌀쌀한 여름을 맞았다.
27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지소는 소셜미디어 X에 "올해 6~7월 이 지역의 일일 최고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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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는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대를 기록해 수십 년 만에 가장 쌀쌀한 여름을 맞았다.

27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지소는 소셜미디어 X에 "올해 6~7월 이 지역의 일일 최고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 7월(1~24일)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약 1도 낮은 15.2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새너제이는 평년보다 약 2도 낮은 19.7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렇게 여름 기온이 낮았던 마지막 시기는 관측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도심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1965년, 오클랜드 1970년, 리치먼드 1991년, 새너제이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동부 지역인 오클랜드에선 이달 들어 기온이 23.9도 이상 올라간 날이 단 하루뿐이다. 지난 2월에도 23.9도 이상 기록한 날이 3일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초여름이 지난 늦겨울보다 더 쌀쌀한 셈이다.
예상치 못한 여름 추위에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스웨터와 점퍼,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급히 사 입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대기압 위치가 쌀쌀한 여름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매트 맬레 기상학자는 "일반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유도하는 계절성 고기압이 올해는 평년보다 서쪽에 치우쳐 있다"며 "이 때문에 태평양 북서부와 캘리포니아에 저기압대가 머물면서 구름이 많고 기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기압대의 이례적인 위치가 연안 용승을 강화해 기온을 더 낮추고 있다"며 "특히 샌프란시스코만 앞바다와 포인트 레예스 서쪽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연안 용승은 바람에 의해 바다 밑 냉수가 표면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해수면 온도가 낮아져서 기온도 낮아지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는 이례적인 강수도 이어지고 있다. 미 CBS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7월 들어 다섯 차례 비가 내리며 2022년 7월 최다 강우일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특히 7월 21~27일 단 일주일 동안 다섯 차례 비가 내려, 1850년 이후 비가 가장 많이 내린 7월로 기록됐다. 이 지역 7월 누적 강수량은 약 2㎜로, 평년(0.25㎜) 대비 8배에 달한다.
미국 서부 지역과 달리 미 북동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뉴욕 일부 지역은 전날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반영한 체감 열지수는 약 38도 수준까지 올랐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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