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위기' 이시바 기사회생할까? 제2 야당 연정 가능성
정원석 특파원 2025. 7. 28. 17:08
사면초가에 몰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보도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상황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정 가능성이 나와 주목됩니다.
'이시바 오로시'
이시바 총리를 끌어내린다는 의미로 최근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이시바 총리가 직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만큼 자민당 내부에서 선거 참패 책임을 지라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오늘(28일) 열리는 자민당의 중·참의원 양원 의원 간담회에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이시바 총리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
총리직 유지가 가능한 것인지조차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여론조사에선 오히려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쪽이 높습니다.
아사히신문이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참의원 선거 참패가 이시바 총리의 책임인지를 묻는 말에 41%가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답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한 사람은 47%로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자민당의 참패 요인에 대해서도 "자민당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81%에 달했지만, "총리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경우는 10%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민당의 추가 연정도 구체화하는 분위기입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신회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의 정치적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유신회 입장에선 오사카가 제2의 수도 기능을 하는 '부수도'가 되는 구상을 실현시키고 침체한 당세를 끌어올린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 정권에 유신회가 참여하게 되면 다시 과반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자민당 입장에서도 여소야대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요.
다만,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면초가에 몰린 데다 구심력이 약하다 보니 총리가 바뀌지 않는 이상 연정은 어렵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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