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병용 성남시의원, 국회의원 갑질 거듭 주장 vs 이수진 “갑질 사실무근”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 방 강제 퇴출 사유 상세 설명
이수진 “당 공식 행사 3번 불참, ‘텔방’도 본인이 나가 등” 일축

성남시의회 고병용(무소속) 시의원이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성남중원) 국회의원으로부터 SNS 텔레그램 방('텔방')에서 "강제 퇴출당했다"라며 재차 갑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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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시의원은 28일 오후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연석회의 불참 매도·갑질부정' 보도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의원은 저를 아무런 사전 설명이나 소명 기회도 없이 텔방에서 강제로 퇴장시켰다"라며 "당시 그 방은 매주 목요일까지 활동보고서를 공유하고, 금요일 오전 8시에 브리핑을 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였다"라고 했다.
이어 "강퇴 이후, 더 이상 텔방에 보고서를 올릴 수 없어 직접 출력해서 의원님 한 부, 저 한 부,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께 나눠드리며 3~4주간 오프라인으로 브리핑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자존심과 체면에 큰 상처를 입었고, 모임과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 시의원은 앞서 "국회의원, 도의원, 보좌진 등 11명이 함께 있는 텔방에 300~400자 분량의 상세한 불참 배경과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료사진(콩밭)까지 첨부해 구체적으로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 의원 측은 전혀 상반된 주장으로 반박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당의 공식 행사에 빠진 적이 한 번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5월 25일 채해병특검법거부규탄범국민대회와 6월 6일 성남시 현충일 행사에 이어 17일 지역 교회행사(성경경연대회) 등 세 번을 콩밭에 간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재반박했다.
특히 텔방에서 강퇴시켰다는 재주장에 대해 "보좌관이 만든 텔방에 지역위 사무국장에게 다시 들어오겠다고 해, 지난해 7월 4일 지역 비서관이 고 시의원을 초대했으나 다음날 본인이 나갔고 이후 탈당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질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월~목요일까지 활동보고서를 써라고 한 적이 없다. 매주 금요일 시도의원 연석회의는 지역에서 일어난 특이사항, 시의회 상임위 논의사항, 민원 및 현안보고 등을 하는 자리이다"라고 일축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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