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조선업 협력 기대에… 특수선 인력 확보 분주
국내 조선 업계가 함정(艦艇)을 설계·건조하는 특수선 사업부 인재 유치에 나섰다. 한국과 미국의 조선업 협력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28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 사업부 경력직 채용을 상시 모집으로 전환했다. 특수선 사업부 설계 관련 직군의 근무지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에 있는 조선소가 거점인데, 부산 해운대구 중심지의 공유 오피스에도 사무실을 마련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조선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한국 조선 업계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국내 조선 업계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시장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달 특수선 사업부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해외영업·해외전략·MRO사업·사업관리·품질관리 등 특수선 관련 모든 부서의 인력을 충원했다. 특히 MRO사업 부문에선 미국 중공업 분야 사업 수행 경험자, 미국 해군 USS 사업 관련 제안서 작성 경험자를 채용 우대 요건에 포함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Mastership repair agreement)을 맺었다. MSRA는 미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위한 업무 협약으로, MSRA를 획득해야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HJ중공업도 MRO 사업에 진출하며 이달 초 특수선 사업부 경력 채용에 나섰다. HJ중공업은 올해 4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MSRA를 체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HJ중공업의 특수선 사업부는 그간 해경 경비함 등이 주력이었으나, 이번 채용에서는 미 해군 MRO 사업을 대비하기 위해 함정·무장 분야 설계 관련 인력도 뽑았다. 회사는 당시 해당 부문에는 신입도 채용한다고 공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번엔 진짜 가나” 지방 이전說 불안한 수협, 노총 통해 적극 대응
-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아니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는 ‘MLCC’ 만드는 이 기업
- 어도어 녹취록에 ‘탬퍼링’ 재점화…하이브·민희진 소송도 영향권
- 월 5만원 공공수영장 ‘水켓팅’ 전쟁… 새벽 4시 오픈런까지
- 뉴타운서 빠졌던 흑석 10·12구역, 재개발 다시 움직인다
- “가입비만 100만 달러인데”… 트럼프, 마러라고 매출 50% 급증
- 독일,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서 한국 제칠 것으로 낙관…“우리가 유리”
- 은마 이주 시계 빨라지자… 대치동 학군 전세 비상
- “머스크는 독재자가 아닌 ‘수석 엔지니어’, 그가 없으면 혁신 끝나”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투자로 돈을 번다는 착각, 그 돈으로 노후가 편해진다는 착각”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