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영선 좀 해줘라' 윤석열 전화 받았다" 특검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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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던 고(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전화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 의원은 귀갓길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특검팀에) 말씀드렸으니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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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던 고(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직접 전화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특검팀에 소환돼 이 같은 정황을 자세히 말하면서다.
28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특검팀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한 전화를 직접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김영선이 해주라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 내가 상현이한테 한 번 더 얘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그간 윤 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여부나 공천 개입 의혹에 함구해왔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특검팀 조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조사에선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고 장 전 의원과도 통화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윤 의원은 "(당시) 장 실장이 전화를 걸어와 공천 관련 부탁을 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전날인 27일 오전 9시 25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한 뒤 조서 열람을 포함해 14시간 45분간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0시 10분쯤 귀가했다.
윤 의원은 귀갓길에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받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다 성실하고 진실하게 (특검팀에) 말씀드렸으니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천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알려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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