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 철수’ SSC 나폴리 ‘1800억 사나이’로 눈 돌렸다→“그릴리시, 스털링 영입 후보 등록”

용환주 기자 2025. 7.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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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 365SCORES



SSC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 이탈리아 ‘스카이 뉴스’ 정보를 인용, “나폴리는 새로운 윙어 영입을 여전히 원한다. 새 후보로 라힘 스털링과 잭 그릴리시가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댄 은도이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고려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이미 바이아웃 지불이 거부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스털링과 그릴리시는 각자 클럽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스털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임대로 뛰고 첼시로 돌아왔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릴ㄹ시도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 말에 그릴리시가 팀에서 자리를 잃은 후 미래를 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나폴리. 스파치오 나폴리



나폴리가 계속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다. 앞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는 이강인을 진심으로 원했다. 계약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됐다는 정보도 있었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이강인과 나폴리는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매우 가깝다.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이강인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초상권은 여러 스폰서십 계약과 연결돼 있다.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 전문가 또한 이강인이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에서 약 18년 동안 선수, 은퇴 후 코치, 감독 활동 중인 파올로 스트링가라는 “이강인은 이탈리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 같다. 상대를 제치는 능력이 좋고 창조성과 킥도 잘 차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은 좋은 사람이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다. 이탈리아에서 아주 잘할 것이다”라며 “그는 ‘메짤라’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윙어고 판타지스타다”라고 칭찬했다.

프랑스컵 우승 메달을 걸고 기뻐한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상황은 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은 있지만, 압도적 이적료가 아니면 굳이 판매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지난 24일 “PSG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용한 이유”를 보도했다.

매체는 “PSG가 올해 이적시장에서 그다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구단은 이미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단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경쟁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굳이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PSG 직전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강인도 여기에 확실히 이바지했다.

이강인 지난 시즌 초반에는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1부리그(리그 1) 38라운드 중 30경기에 출전했다. 6득점 6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또 팀 내 최다 기회 창출 2위(57회)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2위(0.35) 등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강인. 후스코어드닷컴 SNS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시즌(2024-2025) 1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90분당 빅 찬스를 가장 많이 만든 선수 상위 5명을 밝혔다.

이강인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90분당 0.86개 빅 찬스를 만들었다. 프랑스 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 리그와 비교해도 이강인의 기회 창출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 PSG는 이런 이강인을 무리해서 전력에서 제외할 생각이 없다. 더 이상 거래는 없고 나폴리도 이강인 영입에서 철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라힘 스털링. Getty Images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잭 그릴리시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한편, 나폴리는 다음 후보로 스털링과 그릴리시를 지켜보고 있다. 스털링은 현재 첼시 소속이다. 직전 시즌 팀에서 입지를 잃고 아스널 임대를 마치고 왔다. 그러나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방출이 유력하다.

그릴리시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맨시티가 무려 1억 파운드(약 1854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던 선수다. 하지만, 몸값에 맞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과연 나폴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수 있을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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