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준석 ‘재보궐 공천 개입’ 피의자 적시…내일 윤석열 출석 불분명

이은영 2025. 7.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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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1 재보궐선거 관련 혐의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작년 4·10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부당한 선거 개입 및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며,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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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거 당시 당대표…특검 “윤 측서 출석 관련 의견 못 받아”
명태균도 조사 불출석…‘건진법사 청탁의혹’ 이모씨 구속영장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1 재보궐선거 관련 혐의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작년 4·10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부당한 선거 개입 및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이며,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이 대표가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신분이며 지난해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받도록 했다는 정황에 따른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이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명씨, 김영선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가진 이른바 ‘칠불사 회동’도 수사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정황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해당 회동에서 오간 대화와 논의 내용을 파악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실체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김 여사가 지난해 총선 당시 김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전략 공천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한편 이날 조사에 출석 예정이었던 핵심 인물 명씨는 출석 요구서 수령 자체를 거부하며 불출석했다. 그는 지난 21일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특검 측의 일방적 요구”라며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특검보는 “명씨의 불출석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고,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한 오는 29일 출석 요구를 받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도 아무런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이른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도 밝혔다. 오 특검보는 “이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씨는 통일교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통일교 측이 전성배씨(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과 목걸이를 전달하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정황이다. 전씨는 또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인사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금품을 받고, 이를 정치권 핵심 인사에게 공천 청탁 대가로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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