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8명 "AI 교과서 법적 지위…교육자료 격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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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게 유력한 가운데, 교원 10명 중 8명이 AIDT의 지위 격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 교원 3485명을 대상 'AI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원의 78.9%가 AIDT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규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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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성희 기자 = 국회가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게 유력한 가운데, 교원 10명 중 8명이 AIDT의 지위 격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 교원 3485명을 대상 'AI 디지털교과서(AIDT)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원의 78.9%가 AIDT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규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교과서로 응답한 교사는 8.9%에 불과했다.
교원 80.4%는 AIDT 도입에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AIDT를 실제로 사용한 교원에서는 32.6%가 긍정적인 답변을 남겨, 사용 여부에 따라 다소 다른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AIDT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현장 준비와 지원의 부족이 꼽혔다. 교원 87.4%는 AIDT 도입을 위한 학교 현장의 준비와 지원이 부족했다고 했다. 실제로 AIDT를 사용해 본 교원 4명 중 3명(74.8%)도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교원을 상대로 한 AIDT 연수도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다. 교총에 따르면 AIDT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75.7%였으나 그중 61%가 연수가 유용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AIDT 사용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증가도 문제로 지적됐다. AIDT 활용 교사 79.7%는 "업무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AIDT에 만족하는 교사도 65.9%가 늘어난 업무를 지적했다.
다만 중학교의 경우, AIDT를 사용하는 교원 중 55%가 AIDT의 활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62.6%는 '맞춤형 학습'에 AIDT가 효과적이라 답했으며, 68.8%는 수업 흥미 유발에 AIDT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교총은 "현재의 AIDT는 도입 당시 기대했던 효과와 달리 교원의 업무를 오히려 가중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급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있더라도 대다수 현장에서는 여전히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AI) '교과서'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충분한 재정 투자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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