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김영선 공천’ 윤석열 전화 받았다” 특검서 ‘공천 개입’ 진술

김가윤 기자 2025. 7.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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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공천 관련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에서 진술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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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재보선 공천에 윤석열 개입 인정
“당시 비서실장 장제원과도 통화” 윤심 재확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웨스트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공천 관련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특검에서 진술을 바꿨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태균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윤)상현이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한 통화 녹음이 공개된 바 있다. 윤 의원은 명씨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그날 무렵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받기 전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도 통화했다고 한다. 윤 의원은 ”장제원 실장이 전화를 걸어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 부탁을 하며 ‘그것이 윤석열 당선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화를 건 윤 전 대통령이 “장제원한테 전화 받았느냐”고 해서 “받았다. 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며,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의원을 공천해 공정한 공천 심사를 해야 하는 공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연락은 받았지만 실제 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을 위해 개입한 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 공천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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