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조태용 전 국정원장 소환…“지시·보고 경위 확인”

이강산 기자 2025. 7. 28.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직해병 사건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하며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정 특검보는 조 전 원장에 대해 "2023년 7월31일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라며 "채상병 수사 결과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경위를 비롯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그 지시가 수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 출석 예정
정민영 특검보 “尹에게 채상병 수사 결과 보고된 경위 조사할 것”

(시사저널=이강산 기자)

조태용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2월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해병 사건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소환하며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28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9일 오전 9시30분 조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조 전 원장에 대해 "2023년 7월31일 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라며 "채상병 수사 결과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경위를 비롯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고 누구에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그 지시가 수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고 알려진 2023년 7월31일 수석비서관 회의의 핵심 관계자다. 당시 조 전 원장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보고 내용 중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로 포함됐다는 부분에서 갑자기 언성을 높였고, 이후 조 전 원장과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만을 남긴 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전 원장은 해병대 수사단이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2023년 8월2일에도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기록이 있어 수사자료 회수 등의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조 전 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조 전 원장 외에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에는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보좌관은 수사 결과 최초 보고가 이뤄진 2023년 7월30일 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이튿날 언론 브리핑이 돌연 취소되고 경찰 이첩이 보류되는 과정에서 이 전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긴밀히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이 특검 조사에 재출석했다. 허 전 실장은 앞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는 이른바 '괴문서'로 불리는 국방부 문건의 작성·보고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