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헬로키티 만나요"…산리오 올스타 모인 '호텔 플로리아' [가보니]
헬로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 총출동
빛과 소리, 미디어 기술로 구현한 환상적 공간 연출
체험형 요소 강화… 인터랙션 연출로 참여도 높여
랜덤 포토카드·굿즈샵 등 즐길 거리도 풍성히 마련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코리아가 협업한 미디어아트 전시 ‘호텔 플로리아(Hotel Floria)’가 서울 여의도 IFC몰 MPX갤러리에서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호텔을 테마로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 감성적인 여정을 떠나는 형식의 체험형 콘텐츠다. 관람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감성적 교감과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로,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SNS를 중심으로 산리오 팬층인 ‘어른이’ 세대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관람객은 입장 시 호텔 체크인을 콘셉트로 한 로비에서 랜덤 캐릭터 호텔 키카드를 수령하고, 객실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로비를 지나면 각 캐릭터의 개성을 테마로 한 객실들이 차례로 펼쳐진다. 객실 중 ‘헬로키티 룸’은 빨간 장미와 리본, 피아노 장식으로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나모롤 욕조’에서는 캐릭터가 구름 속에 빠진 욕조에 있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미디어아트도 재미난 요소다.


전시의 중반부에 해당하는 ‘연회장’은 산리오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파티를 여는 공간이다. 중앙 기둥을 중심으로 360도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영상과 조명 연출이 어우러져, 생일파티와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원’은 리틀트윈스타가 주최한 가든파티를 테마로 구성됐으며, 관람객이 테이블 위에 케이크 모형을 올리면 캐릭터별로 다른 형태의 미디어아트가 등장하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실물로 구현된 캐릭터의 머리에 놓인 꽃장식은 다른 전시에서 찾을 수 없는 요소로, ‘꽃’을 주요 테마로 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산리오 측의 허가를 받아 마련된 것이다.

전시의 끝자락에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소인 ‘해변’이 등장한다. 실제 모래가 깔린 바닥 위에 파도 소리와 일몰의 색감을 구현한 디지털 영상이 더해져,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포차코, 시나모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서핑을 즐기거나 해변을 거니는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호텔 플로리아’는 산리오캐릭터즈의 친근한 감성과 디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트래블링 전시”라며 “특히 이번 전시는 유명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해 지역을 순회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고 밝혔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다. 입장료는 성인 2만 3000원, 청소년 1만 9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며, 피버(Fever)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입장객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도 다수 마련돼 있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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