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머스크 “삼성 계약 165억달러는 최소액…실제는 몇 배 더”

김수한 2025. 7.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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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165억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생산 규모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6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최종적인 거래 규모는 그 몇 배로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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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삼성전자와 165억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생산 규모는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다른 이용자 게시물에 대한 답글에서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6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최종적인 거래 규모는 그 몇 배로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로 8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다.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지만, 업계에선 미국 빅테크 기업일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이 중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에는 파운드리의 적자가 꼽힌다.

이번 수주로 삼성 파운드리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을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 수율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며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테슬라의 계약 수주 소식에 7만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8%(45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5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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