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중앙박물관, K-놀이 특별전 ‘놀다x잇다’ 개막…전통·현대 잇는 체험공간 선봬

김윤섭 기자 2025. 7.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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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경도·칠교놀이 등 전통놀이부터 디지털 시대 놀이문화까지 한자리
세대 간 소통 촉진, 놀이문화 역사 재조명…오는 10월까지 전시 운영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한국 놀이문화의 역사성과 창조성을 재조명하는 놀이로 만나는 역사&문화'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 개막식. 대구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한국 놀이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특별 체험 전시 '놀다x잇다'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K-컬처의 세계적 확산 흐름 속에서 한국 고유의 놀이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24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로비층에 위치한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놀다x잇다' 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 한국 놀이문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유의 전통놀이와 현대적 놀이문화를 아우르며, 놀이를 통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문화를 공유하는 체험형 전시로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조선 시대 선비들의 놀이였던 승경도와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칠교놀이, 민족 고유의 놀이인 제기차기는 물론, 골목길에서 아이들의 웃음꽃을 피웠던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한국 놀이문화의 역사성과 창조성을 재조명하는 놀이로 만나는 역사&문화' 특별전을 연다. '놀다x잇다' 특별전 관람. 대구대.
이는 한국 놀이문화가 지닌 깊은 역사성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창조성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또한, 전시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놀이의 형태까지 조망하며 한국 놀이문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놀다x잇다' 특별전은 총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구성돼 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한국 놀이문화의 역사성과 창조성을 재조명하는 놀이로 만나는 역사&문화' 특별전을 연다. '놀다x잇다' 특별전 전통 놀이체험. 대구대.
1부 '놀다x잇다: 역사 속 놀이, 시대를 비추다' 에서는 귀중한 유물과 문헌 자료를 통해 역사 속 놀이문화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선조들의 삶 속에 스며들어 있던 놀이의 의미와 변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2부 'K-놀이 운동장 놀:장' 은 전시의 핵심적인 체험형 공간으로,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골목길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3부 '놀다x잇다: 멈춰버린 놀이, 잃어가는...' 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가고 있는 놀이의 본질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놀이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하고 운영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놀이가 문화적 기반 위에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더욱 창의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함께할 것이라는 미래적 기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며, "K-놀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경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놀다x잇다' 특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구대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주말인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지만,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