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文 -70점' 최동석에 "이 정도면 무속인, 촉으로 인사 할 건가"

최동순 2025. 7.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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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자신이 개발했다는 평가 지수를 토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역량에 박한 점수를 준 일을 두고 "이 정도면 무속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최 처장은 본인이 개발한 역량진단지수(APM)를 적용한 결과라면서 한 전 대표(-60점), 윤석열 전 대통령(-113점)과 함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47점), 문재인 전 대통령(-70점)을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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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처장, 과거 '지수' 개발해 인물 평가
李 대통령 96점, 한동훈 -60점, 문재인 -70점 등
"정부 인사도 비과학적일까 걱정" 사퇴 촉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3월 20일 경기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자신이 개발했다는 평가 지수를 토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역량에 박한 점수를 준 일을 두고 "이 정도면 무속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인사혁신처장은 정부의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인데 사람을 보는 기준이 비과학적이고 자의적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최 처장이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처장은 본인이 개발한 역량진단지수(APM)를 적용한 결과라면서 한 전 대표(-60점), 윤석열 전 대통령(-113점)과 함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47점), 문재인 전 대통령(-70점)을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로 분류했다. "한국 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로는 이재명 대통령(96점)과 함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78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62점) 등을 꼽았다.

최동석 인사처장이 과거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APM지수에 따른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 전 대표는 "기괴한 점수표"라며 "이 정도면 무속인에 가까운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체계나 기준이 없는 평가라는 취지다. 이어 "이분을 정부 인사실무 총책으로 그대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분의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거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 그게 이 정부를 위해서도 좋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최 처장이) 저를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10점이나 덜 나쁜 사람으로 점수 매겼다"며 "놀랍지만 고맙지는 않다"고 비꼬기도 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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