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독도바다서 작업 중 열사병에 쓰러진 외국인 선원 생명구해

김성권 2025. 7.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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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선원이 뜨거운 태양 아래 쓰러진 그 순간, 동해에서 조용한 기적이 일어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해역에서 무더위 속에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외국인 선원을 헬기와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2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분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어선 A호(52t급)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B(37)씨가 어망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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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함정·헬기 릴레이 이송 극적 구조
헬기 이송 중 응급처치받는 외국인 선원[동해해경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 독도 바다에서 작업 중 쓰러진 외국인 선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해경의 헌신이 폭염 속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외국인 선원이 뜨거운 태양 아래 쓰러진 그 순간, 동해에서 조용한 기적이 일어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해역에서 무더위 속에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외국인 선원을 헬기와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2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분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어선 A호(52t급)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B(37)씨가 어망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 함정에서 응급조치 받는 외국인 선원[동해해경청 제공]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30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증세를 보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즉시 해경 헬기 1대와 포항해경 1511함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렐레이 이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 함정은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기고 함정과 병원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가동, 의사로부터 열사병으로 판단돼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어 도착한 동해해경청 헬기는 함상에 착륙, 오후 4시 24분께 B씨 등을 태웠다.

B씨는 이송 중 기내에서 수액주사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등 구조대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1시간 30분 만에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 헬기에 탑승하는 외국인 선원[동해해경청제공]

강릉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작전에 참여한 기장 임영담 경위는 “폭염 속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단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돼 움직였다”며 무사히 생명을 구할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국적을 막론하고 동해(바다)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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