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막말 논란’ 최동석에 “사퇴하라” 총공세

박채령 기자 2025. 7.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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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일제히 최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사회 인사 혁신을 맡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최동석 한 사람을 지키려고 본인이 속한 당 사람들 전부를 바보로 만들지 말고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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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한동훈·양향자 등 일제히 “인사혁신처장 다시 임명하라”
민주당 내에서도 반감 커져…최동석에 사과 요구하기도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일제히 최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사회 인사 혁신을 맡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최동석 한 사람을 지키려고 본인이 속한 당 사람들 전부를 바보로 만들지 말고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인사 검증시스템을 재건하는 첫걸음은 인사혁신처장부터 제대로 다시 임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 처장이 각 정치인을 ‘한국 문명을 발전시킨 사람들’과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을 기괴한 점수표로 계산했다”며 최 처장이 올린 점수표를 공유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계산한 ‘고위공직 적합성 진단 결과’ 점수표. 한동훈 페이스북 갈무리


한 대표는 “나(-60점)를 문재인 전 대통령(-70점)보다 10점이나 덜 나쁜 사람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 정도면 무속인에 가까운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분을 이 정부 인사실무총책으로 그대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 기괴한 점수표처럼 이분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거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향자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동석 인사처장 임명은 공직윤리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일침을 가했다.

양 의원은 “이번 인사는 공직사회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경시”라며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진심이 있다면 최 처장 임명을 철회하는 게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처장은 지난 6·3 대선이 끝난 후 닷새 후인 6월8일 유튜브 매체인 ‘스픽스’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독일에서는 정치 교육을 반드시 한다”며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교에서 무료로 시민단체에서 계속적으로 정치 교육을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며 날 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도 반감이 커져 지난 27일 당 원내대변인이 최 처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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