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즐거움에 빠졌다… 더위 잠재운 조치원복숭아 축제

이승동 기자 2025. 7.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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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시의 대표 여름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축제는 복숭아를 통해 농업과 도시, 전통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진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완성됐다.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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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10만여명 찾아… 경제효과 93억원
폭염속 핑크드레스코드·피치비어나잇 큰 호응
▲ⓒ1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시의 대표 여름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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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1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시의 대표 여름 문화축제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대성공을 거두며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이번 축제에는 무려 10만 7038명이 다녀가며 세종지역 농산물 브랜드 위상과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조치원복숭아 축제는 조치원복숭아를 매개로 도시와 농촌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 확대, 복숭아 직거래 장터, 문화공연,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이 고루 마련돼 축제기간 내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올해 처음 선보인 피치비어나잇과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가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즐거움과 경제, 안전' 삼박자를 고루 갖춘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운영된 복숭아 판촉전에서는 1만 5270상자의 복숭아가 모두 완판됐다.

시는 지난해 축제 당시 복숭아 물량이 조기 소진된 것을 고려해 복숭아 확보량를 지난해 1만 상자에서 올해 1만 5000 상자로 1.5배 늘렸다. 연일 이른 시간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복숭아 판촉전으로 유통마진을 줄여 농가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누리고, 소비자는 질 좋은 복숭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면서 조치원복숭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시는 축제에서 발생한 직접 소비 및 고용 유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3억 2820만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복숭아 판매와 푸드트럭 운영 등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 23억 9308만 원에 행사장 내 소비, 숙박·교통·음식업 등 간접효과 69억 3563억 원이 더해진 수치다.

올해 축제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와 피치비어나잇이 큰 주목을 받았다.

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분홍빛 패션을 갖춘 방문객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새콤달콤한 복숭아 맥주와 다채로운 공연을 책상형 객석에서 누릴 수 있는 피치비어나잇은 몰려든 방문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체리필터를 비롯한 에너지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복숭아 가래떡 뽑기, 대형얼음 화채 나눔 등 각종 참여·관람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축제 이튿날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자 실외 프로그램을 일부 연기·취소하면서 안전한 축제 조성에 힘썼다.

또 냉방버스와 휴게쉼터, 얼음생수, 종이모자, 부채 등 온열질환자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등 폭염 대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축제는 복숭아를 통해 농업과 도시, 전통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진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완성됐다.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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