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최호 전 도의원, ‘친윤 뒷배’로 여론조사 뒤집고 평택시장 후보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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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호 전 경기 평택시장 후보가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전 후보는 '명태균 게이트'로 촉발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4월 중앙지검에서 조사도 받았다.
한편, 윤 전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문자 알림을 통해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한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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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 출마했으나 낙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호 전 경기 평택시장 후보가 2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친윤계로 알려져 있고, ‘원유철 키즈’로도 불렸다.
최 전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후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낙선했다. 2년 뒤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뒤 재선까지 성공했다. 2016년 총선에서 원 전 의원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하며, 당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원 전 의원이 기업인들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거리두기’를 하면서 둘 사이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9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꾸린 특별보좌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2020년 총선에는 평택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12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경기도국민후원회장, 선거캠프 정무특보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상임자문위원도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등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게시하고, 지역정가에서 친분을 과시했다.
최 전 후보는 ‘친윤’을 등에 업고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당시 공재광 평택시장이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1위를 달렸지만 지역정가에선 공천 전부터 ‘최호 단수공천설’이 돌았다. 그러나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최 전 후보는 ‘명태균 게이트’로 촉발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4월 중앙지검에서 조사도 받았다. 그는 이날 새벽 3시14분께 평택시 지산동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 전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문자 알림을 통해 “최호 전 평택시장 후보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한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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