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호품 공급 숨통…공중 투하 맞고 부상자 속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구호품을 공중 투하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식량난 해결의 돌파구는 마련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호품에 먼저 접근하려고 주민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투하물을 맞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도 우려가 제기된다.
전날에는 가자지구 구호품 공중 투하를 재개했다.
앞서 요르단 정부 관계자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가 이날 구호품 25t을 가자지구에 공중투하 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구호품을 공중 투하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식량난 해결의 돌파구는 마련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호품에 먼저 접근하려고 주민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투하물을 맞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도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이스라엘군(IDF)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남부 알마와시, 중부 데이르알발라, 북부 가자시티 등 3개 지역 일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동안 군사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가자지구 구호품 공중 투하를 재개했다.
톰 플레처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성명에서 이날 가자지구 일부 이동 제한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100대 이상의 구호품 운송 트럭이 국경지역에 집결해 가자지구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집트 적신월사가 식량을 실어 이스라엘 케렘샬롬 국경검문소를 통해 보낸 구호품들이다. 앞서 요르단 정부 관계자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가 이날 구호품 25t을 가자지구에 공중투하 했다고 말했다.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 구호품들이 도착한 탓에 가자지구에서는 일부 주민이 하늘에서 떨어진 구호품에 맞아 다치거나 이를 약탈하는 등 혼란도 빚어졌다.
가자 보건 당국에 따르면 공중 투하된 구호품 상자에 맞아 최소 10명이 다쳤다. 칸 유니스 지역에서는 육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간 구호품 일부가 약탈당하기도 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국제기구들은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레처 사무차장은 “진전”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기근과 재앙과 같은 보건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구호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자지구 영양실조로 7월에만 63명이 사망했다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7월 기아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24명이 5세 미만 아동이다. 7월들어 2주간 아동 5000명이 영양실조 외래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18%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SAM) 진단을 받았다.
WHO는 “지난 5월 27일 이후 식량을 구하려다 1060명이 사망했다”며 “굶주림뿐만 아니라 절박한 식량 구걸도 사람들을 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번 결정은 “자국의 이미지를 은폐하려는 기만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의 인도주의적 지원 통로 허용은 “기아를 종식하기는커녕 관리하기 위한 노골적 정책”이라며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반발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네스 펠트로가 무슨 상관?…‘카메라 잡힌 불륜’ 회사 홍보담당 발탁
- ‘흉기 피살’ 의정부 50대 여성…용의자, 수락산 등산로서 숨진채 발견
- “이번엔 선처없다”…음주운전 5번 걸린 30대, 결국 철창행
- ‘극한직업 최반장’ 배우 송영규, 음주운전 적발
- “물의 일으켜 사죄” 울먹인 황의조…검찰, ‘불법촬영’ 2심서 징역 4년 구형
- “돈 잘벌면서 생활비 안줬다”…아들 쏴죽인 60대男 진술
- “머리 부딪혔어요”…택시기사들 등친 어머니와 아들, 260만원 뜯어내
- 거액 현금 들고 튄 하마스 지도자 부인…남편 피살 몇달만에 재혼해 정착
- ‘인구2만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그곳에 美망명 신청자 보낸다는 트럼프
- 8명 목숨 잃은 제석산 구름다리, 결국…“폐쇄 후 안전시설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