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윤석열, 1.8평 독방에 쭈그려 앉아 식사…미국 개입해달라"

김지영 2025. 7. 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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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한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생활을 전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개입을 호소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어젯밤(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변호사 자격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왔다"며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으로 놀랍고 가슴 아픈 내용을 들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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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 사진=매일경제 DB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한 신평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의 생활을 전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개입을 호소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어젯밤(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변호사 자격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왔다”며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으로 놀랍고 가슴 아픈 내용을 들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구금된 독방은 1.7평에서 1.8평밖에 되지 않는 곳으로, 골판지로 만든 받침대 외에 책상이나 걸상 등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쭈그리고 앉아 간신히 식사를 하고, 그 위에다 성경책을 놓아 읽는 외에는 어떤 지적 활동도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최소한의 운동도 할 수 없어 소화에 문제가 생겨 애를 먹는다는 말씀도 했다. 밤에 자리에 누우면 꼼짝달싹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처참한 주거환경으로 생지옥(Hell on the Earth)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이라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에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다’는 악담을 현실화시키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내 손을 잡으며 오늘 대화 내용은 밖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속에 열불이 나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다. 도저히 더 참을 수 없어 부득이 그분의 당부를 무시하고 이에 관한 글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구금된 상황을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를 향해 상황에 개입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헌법학자로서 나는, 인권을 역사적으로 소중하게 여겨온 미국이나 서방의 여러 나라에 감히 탄원한다”며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인권탄압이 중지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절한 개입을 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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