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막혔다”… 새 아파트 입주 앞두고 이사 포기하는 사람들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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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김모(39)씨는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잔금 마련이 어려워 고민이 깊다.
특히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과 관계없이 세입자의 전세대출은 등기 전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기존처럼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방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시장에서는 "입주자는 잔금 못 내고, 세입자는 전세대출 안 되고, 집은 남는데 입주는 못 하는 '이상한 시장'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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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계약까지 마쳤는데, 세입자가 전세대출이 안 된다고 하네요. 잔금 낼 길이 막혀 이사를 미뤄야 할 판입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김모(39)씨는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잔금 마련이 어려워 고민이 깊다. 기존에는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려 했지만, 소유권 이전등기 전까지 세입자의 전세대출이 제한되면서 사실상 이 방식이 막혔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들이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이 묶이고 있다. 일부는 월세로 방향을 틀거나, 입주 자체를 미루는 사례도 늘고 있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4720세대로, 올해 월평균(2만 90세대)보다 적고, 전월(7월)보다도 14%(2361세대)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6월 1만 3977세대 → 7월 1만 272세대 → 8월 8985세대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입주가 7360세대로 가장 많다. 평택 ‘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1468세대), 고양 ‘더샵일산퍼스트월드’(1·2단지, 1603세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282세대) 한 곳만 입주한다.
지방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천안·아산·대구·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입주가 이어지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축소세다.
여기에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여파로, 대출 환경도 급변했다. 6월 28일 이후 분양공고가 난 수도권 및 규제지역 아파트는 분양가와 상관없이 잔금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며, 수분양자의 부담이 커졌다. 6월 27일 이전 공고 단지는 종전 규정이 적용되지만, 전체적인 대출 경색 흐름을 피하긴 어렵다.
특히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과 관계없이 세입자의 전세대출은 등기 전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기존처럼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방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입주율도 급감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9%로, 전월보다 6.3%p 하락했다. 기존 주택 처분 지연, 잔금 대출 차질, 세입자 미확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입주자는 잔금 못 내고, 세입자는 전세대출 안 되고, 집은 남는데 입주는 못 하는 ‘이상한 시장’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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